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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최다보유한 은행나무

by torryssen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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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최다보유 은행나무

단풍이 예쁜 은행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다. 불교와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거리에 나가보면 단풍이 아름다워서 가로수로 가장 많이 심어져 있지만 정작 은행나무 자생지가 우리나라에는 없다.

은행나무-두산백과

천연기념물이 가장 많은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뿌리를 내리는 힘이 좋아 다른 장소로 이식해도 비교적 잘 생장한다. 햇빛이 드는 양지가 좋고 건조한 땅도 습기가 많은 땅에서도 생장한다. 중부 내륙지방과 해안가에서도 가로수를 심을 정도로 공해와 소금기에도 강하다.

천연기념물 제30호-경기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산 99-1, 용문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59호-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3가 52 성균관대, 서울 문묘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64호-경남 울주군 두서면 구랑리 860, 두서면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76호-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139, 영월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84호-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329-8,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90호-전남 보성군 벌교읍 고읍리 799, 벌교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165호-충북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221-2, 읍내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166호-강원 명주군 주문진읍 장덕리 643, 주문진 장덕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167호-강원 원성군 문막면 반계리 1495, 반계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175호-경북 안동군 길안면 용계리 943, 용계의 은행나무.

출처:네이버지식백과(생물자원정보-민속특산식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감기에 좋은 약제로 쓰이는 은행나무

은행나무의 어원은 열매가 살구(행杏)를 닮았으나 표면에 은백색의 가루를 덮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 나무의 결실을 보지 못한 채 죽고 손자대에 가서야 결실을 본다고 공손수(公孫樹)라고도 한다. 수피는 튼튼하여 가구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10월에 익는 은행나무 열매는 껍질에 약간의 유독 성분이 있고 자양강장제로 좋으며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다. 씨앗에는 생물 성장 호르몬인 Cytokinin, Gibberellin성분이 있다. 씨앗을 구워서 식용으로도 먹는다. 은행나무뿌리는 가을에 채취하는데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용도로 복용한다. 은행나무의 잎에는 타닌 성분을 포함해 20여 개의 성분이 있어 해수(기침), 하리(설사), 화습(감기의 일종. 몸살감기)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라의 안 좋은 일에 밤새 소리 내어 우는 은행나무

전해져 내려오는 속설로는 은행나무 열매를 먹으면 오줌싸개 아이는 더 이상 이불에 오줌을 싸는 버릇이 고쳐졌고 부부의 금슬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은행나무 앞에서 사랑을 다지면 금슬이 회복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은행나무껍질을 안고 자면 자녀를 낳는다는 속설이 있고 어느 유명한 스님이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은행나무가 되었다는 속설도 있다. 은행나무는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마다 서럽게 운다는 전설이 있다. 은행나무는 불이 나면 줄기에서 물을 뿜어 불을 끈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한다.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 생존하는 은행나무들 중에 가장 크고 높고 우람하며 약 1100년의 수령을 자랑한다.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이 그의 스승인 대경 대사를 찾아와서 심은 것이라는 전설도 있고 경순왕의 세자인 마의 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에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은 것이라는 전설도 있다. '천왕 목'이라고 불리는 이 사찰의 은행나무는 수많은 전란으로 고초를 겪어왔다. 하지만 은행나무만은 무사하다 하여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옛날 옛날에 낡은 오두막에 귀신도 부러워할 정도로 금실이 좋은 부부가 충청남도 아산시 염피읍 방현리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간 남편이 밤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텅 빈 집에 혼자 있던 부인은 허전함과 공포심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자정 무렵에 문을 두드리는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다. 부인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부인이 "내 남편은 손에 점이 있으니까 우선 손을 보여 주세요."라고 말하니, 잠시 후 하얀 백지장 같은 손을 보였다. 그 손은 남편을 가장해 부인을 해치려고 한 늑대의 손이었다. 부인은 이를 알아차리고 어쩌면 내 남편 손과 이리도 같을까 하며 있는 힘을 다하여 손을 잡고는 품고 있던 은장도로 마구 찔렀다. 남편을 사랑한 부인은 정절을 지켰지만, 죽음을 맞이했다. 남편은 나무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구덩이에 빠져 갇혔다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부인이 죽고 난 뒤였다. 남편은 부인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몹시 슬퍼하며 은행나무를 심고, 부인의 시신을 화장하여 뼛가루를 그 은행나무 주변에 뿌렸다. 은행나무는 자라나 마을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었는데, 비가 오고 눈이 내리면 부인을 슬퍼하며 운다고 전해진다.

마치며

장수동 근처에서 하천 수업을 마치고 교수님과 샘들 모두 근처에서 국수를 먹고 장수동에 위치한 은행나무에서 크기를 재며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옆에 지탱하는 버팀목을 세워야 할 정도로 오래된 은행나무였다. 6명의 샘들이 앞에 모여 사진을 찍었는 데도 나무의 옆 둥이 보였다. 단단한 것을 보고 은행나무침대라는 영화에 대해서도 얘기한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해마다 엄마는 은행나무 열매를 주워다 껍질을 까고 볶아주시는데 먹으면서도 은행나무의 특유의 냄새 때문에 곤욕을 치르곤 한다. 노란 나뭇잎을 망에 넣어 장롱뒤에 놓으면 바퀴벌레등을 박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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