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라의 봄은 개나리와 진달래 상징이다. 개나리가 자생지를 찾기 힘든 것과 달리 진달래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꽃이어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한때 진달래를 우리의 국화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그때는 북한 국화가 진달래여서 할 수가 없었다.
난 철쭉 아니고 진달래야
진달래는 먹을수 있다 하여 '참꽃'
철쭉은 독성때문에 먹을 수 없다 하여 '개꽃'
진달래는 철쭉보다 먼저 잎보다 먼저 꽃이 피며 꽃의 지름이 작고 꽃의 색이 진한 분홍색
철쭉은 진달래보다 나중에 잎과 함께 꽃이 피며 꽃의 지름이 크고 연한 분홍색
'진달래꽃피는 봄이오면은 나는야 언니 따라 화전놀이 간다.'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이 되면 꽃을 따서 화전을 부쳐 먹으면서 놀았다.
진달래를 '두견화'라고 부른다고?
중국 촉나라의 망제인 우우가 위나라와의 싸움에서 패한 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으려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다.
이후 한마리 새가 되어 봄이면 온 산천을 날아다니며 피눈물을 흘리는데 그 피눈물이 땅에 떨어져 진달래로 피어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견새는 봄이 되면 아침저녁으로 운다고 하네요. 두견새가 울면 진달래꽃이 한 송이씩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어요.
진달래꽃으로 담근 술을 두견주라고도 하는데 이 전설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요?
신라 성덕왕 때 미인으로 소문난 수로 부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는 남편 순정공을 따라 강원도로 가고 있었다.
따뜻한 봄날에 일행은 가다가는 쉬고 가다가 쉬고 한낮이 되자 냇가에서 음식을 먹게 된다.
그때 절벽에 아름답게 핀 진달래꽃을 보고 수로부인은 하인들에게 그 꽃송이를 따오라고 하였으나 발을 디딜 틈이 없는 절벽이라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때마침 암소를 끌고 가던 한 노인이 부인의 말을 듣고 위험을 무릅쓰고 절벽을 기어올라 진달래를 꺾어다 주며 헌화가를 지어 바쳤다고 한다.
'자줏빛 바위 끝에 잡아온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부천시 3대 꽃축제가 시작되었다. 몇 년 전 원미산 진달래축제에 갔었는데 온 산을 다 덮은 진달래꽃들이 얼마나 장관이던지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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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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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23. 4. 1.(토) ~ 4.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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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원미산 진달래동산(부대장소 : 부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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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2023. 4. 1.(토) 11:00 / 원미산 진달래동산 야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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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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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23. 4. 8.(토) ~ 4.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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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도당산 벚꽃동산(부대장소 : 천문과학관 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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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2023. 4. 8.(토) 18:00 / 부천천문과학관 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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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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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2023. 4. 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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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춘덕산 복숭아꽃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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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2023. 4. 15.(토) 11:00 / 춘덕산 복숭아꽃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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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포스팅을 위해 검색하던 찰나 알게된 부천시에서 코로나19로 미루어왔던 3대 봄꽃 축제를 4년만에 개최한다고 하니 참여하셔서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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