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본명:정용훈) 1980년생이며 2007년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뮤지컬배우이다. 그는 노래, 연기, 춤 3박자를 모두 갖춘 실력파로 182cm의 큰 키에 근육질의 몸매, 비율을 모두 갖추었으며 현장에서 맨몸으로 뛰는 공연계에서 '바른 자세'로 손꼽히는 배우이다.
아가미가 달렸다
폭발적인 성량과 흔히 '아가미가 달렸다. ''폐가 4개다'라는 평을 듣는 긴 호흡, 넓은 음역대와 극장 천장 및 무대 바닥을 뚫는 성대 자랑도 탁월하지만 칼박, 칼음정, 칼딕션으로도 유명하다. 대사든 가사든 귀에 선명히 꽂아주는 딕션은 말할 것도 없고, 교과서적인 표준발음을 아나운서에 버금갈 만큼 정확하게 지키는 것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묵직한 저음과는 달리 중음 이상에서는 맑고 청아한 미성을 보여준다. 가성은 교회 종소리를 연상시키면서도 폭신폭신한 음색을 갖고 있으며 성구전환이 깔끔하다.
뮤지컬 배우들 중에서도 손에 꼽게 몸을 잘 쓰며, 슬랩스틱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특히 어딘가에 걸려 넘어지거나 떨어지거나 휘청이는 등의 연기가 굉장히 리얼해서, 오래 봐온 팬들 역시 같은 장면에서 똑같이 날아가는 모습을 여러 회차 목격하고 나서야 그게 다 계산된 연기였구나 깨닫는 일이 종종 있다. 책상, 계단, 침대 등을 스턴트맨처럼 가볍게 훌쩍 뛰어넘어 다니는 것은 예사이고 말주변이 좋다. 무대 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의 이벤트에서 MC 또는 사회, 진행을 맡는 일이 많고 소감을 통해 인상적인 멘트를 조리 있게 자주 남긴 다고 한다.
작품활동
뮤지컬- 알타보이즈, 록키호러쇼, 자나, 돈트, 사춘기, 웰컴 투 마이 월드, 모차르트, 캣츠, 레베카, 스칼렛핌퍼넬, 카르멘, 보니 앤 클라이드, 쓰릴 미, 팬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엑스칼리버, 웨스턴 스토리, 이프덴등 너무 많아 나열이 힘들다.
연극-쉬어 매드니스, 밀당의 탄생, 보도지침, 왕복서간등
수많은 앨범작업등.
뮤지컬배우 트로트까지 섭렵하다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부르는데 처음에 마의를 풀어 제치는데 웃음이 확. 첫 소절 사랑이 이런 건가요 가슴이 떨려오네요를 듣고 가슴이 설레었다. 가슴 떨리는 사랑은 너무 먼 옛날이야기이다. 이렇게 소녀처럼 가슴 설렌 적이 언제였는지.. 신랑이랑 요즘은 대화도 없고 자기 방에서 나오지도 않는데 불타는 트롯맨한다고하면 방에서 슬금슬금 나온다. 밥 먹는 시간 빼고 거실에서 신랑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미성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남자배우인 거 같다. 마지막곡 바다가 내게 와서를 듣는데 왜 눈물이 나는 거지 뭔가를 두고 온 것은 아닐까. 소중한 뭔가를. 요즘은 소중한 것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사는 게 복잡한데 위로가 되는 곡을 알게 돼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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