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과 이정은
-차승원(한수 역) : 1970년생대한민국의 패션모델 출신 배우. 80년대 말 패션모델로 데뷔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남자 모델계의 레전드로 활약했으며 90년대 말부터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등에 출연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또한 쇼프로에서 빈번하게 출연해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예능프로인 삼시 세 끼와 스페인 하숙을 통해 음식 만들기에도 대단한 내공을 지닌 못하는 것이 없는 콘셉트인듯하다.
-이정은(은희 역) :1970년생으로 대한민국 배우이다. 드라마, 영화 출연하는 모든 작품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역할로는 오 나의 귀신님의 서빙고 보살 역, 미스터 선샤인의 함안댁 역 등이 있으나 뭐니 뭐니 해도 최고 대표작은 기생충의 국문광 역으로 이 작품 이후 여우조연상을 휩쓸어 광고 출연도 쇄도하는 등 그야말로 모든 역할은 찰지게 캐릭터를 입히고 있는 배우이다.
한수와 은희의 이야기 1-3화
은행 지점장이지만 아내와 딸은 골프 조기유학으로 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이다. 가난한 집의 장남으로 태어나 자신의 꿈은 포기한 채 오빠의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대학교를 포기한 동생들 자신만 바라보는 가족들의 기대를 채우며 살았다. 7년의 골프 유학 뒷바라지에 집도 팔고 퇴직금도 일부 써버리고 생활비를 보내달라는 동생들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딸도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고 그만하고 싶다고 하는데 조금만 더 해보자는 아빠의 욕심. 그러는 와중에 고등학교까지 있었던 제주도 은행 지점장으로 발령이 난다. 시장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 은희가 상당한 현금부자가 된 사실을 듣게 된다. 은희는 집이 가난했다. 친구들에게 그런 일로 놀림을 받으면 한수가 도와주고 그런 한수가 귀엽게 보이기까지 해 뽀뽀를 해 버리고 만다. 그 사건을 한수가 자신에게 억지로 키스했다고 말해버리고 친구들이 모두 지켜보는 와중에 너도 좋았잖아라고 말하는 한수. 한수도 은희를 좋아했나? 한수는 아내와 현재 별거 중이라는 거짓말을 하며 은희에게 슬쩍 목표 여행을 제안합니다. 추억의 졸업 여행지였던 목포로 가자고.은희가 가지 않으면 혼자 가겠다는 말과 함께. 둘은 그렇게 목표로의 추억 여행을 떠납니다. 배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지만 한수는 돈을 빌려야겠다는 마음이고 은희는 첫사랑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의 표정들이 상반된다. 케이블카에서 은희는 자신의 얘기를 해줍니다. 설레고 좋았던 시절, 호식의 집에 인사드리기 위해 먼 섬에 도착한 순간 거동이 불편한 조부모님과 세명의 여동생. 집으로 오는데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자신이 없어졌다고. 나도 동생이 넷이나 되는데 저 사람들까지 어떻게 다 먹여 살리나 그래서 호식에게 "나 그만 가난하고 싶다. 그런데 너랑 살면 계속 가난할 거 같다. 끝내자! 미안하다." 그때 내가 어떤 인간인지 똑똑히 알았다고 순정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고 돈이 최고라고. 은희는 목포 수학여행 때의 좋았던 시절 함께한 한수와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은희는 그 시절을 함께하고 있어 행복하지만 한수는 돈에 치이는 현실에 머물러있는 듯 우울합니다.나란히 방을 예약했지만 친구들에게 한수에 소식을 전해 들은 은희는 거짓말을 한 한수에게 화가 난다. 한수는 "은희야 돈 좀 빌려줘"라고 연습해봅니다. 돈 때문에 거짓말 한 한수에게 진심이었던 은희는 배신감마저 든다. "차라리 처음부터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 왜 별거니 이혼이니 하면서 왜 감정을 이용하냐고. 오늘 평생 친구 하나를 잃었다고" 수건에 얼굴을 묻고 오열한다.
한수와 은희의 화해
장사꾼이면 벌기도하고 밑질 때도 있는 법. 살면서 밑지는 장사 한두 번도 아니고 내 올해 장사 밑졌다 생각할 테니 신경 쓰지말고 받으라는 은희의 문자.살면서 늘 밑지는 장사만 한 너에게 이번만큼은 밑지는 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마음만 받겠다며, 은희 너랑 인권이, 호식이, 명보 추억 속에서만 있던 그 많은 친구들을 다시 얻었으니 이번 제주생활이 진짜 남는 장사를 했다고 고마워한다. 지난날의 추억들이 가끔은 오늘을 살게 하는듯합니다. 힘든시기이지만 용기를 내어서 다시 시작해본다. 드라마를 통해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내게 그리운것이 있었는지 그때를 생각하며 웃음짓게 하는 추억이 있었는지. 애틋한 맘이 들면서 내 학창시절이 짠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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