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의 하나인 매실나무는 조선의 화가들이 소나무, 대나무와 함께 화폭에 가장 많이 담았던 나무이다.
매화나무는 매실나무라고도 하는데 꽃은 매화 열매는 매실로 불린다.
매화나무가 사군자가 된 이유는 겨울이 끝나기 전에 잎 보다 먼저 피는 꽃이 마치 엄동설한에도 굴하지 않는 선비의 고고한 절개를 뜻하는 동시에 회춘을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매실나무의 효능
1. 알칼리식품
다른 과일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그 효과나 성분이 풍부하여 체질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여름철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살균과 항균작용을 도와 식중독을 예방하기 때문에 여름에 꼭 필요한 식품이다.
2. 해독작용
-매실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 즉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이 식중독, 배탈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3. 위장운동을 촉진
-매실의 신맛이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과다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과식이나 배탈에도 효과가 있다. 식사 후 매실차나 매실즙으로 후식으로 하면 좋다.
4. 간기능의 회복
-매실의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칼슘의 소모는 매실의 풍부한 칼슘이 보충해 준다.
-구연산과 사과산은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간기능을 회복시켜 주며 해독작용으로 인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5. 빈혈과 변비치료제
-풍부한 칼슘은 여성에게 아주 좋다. 빈혈이나 생리불순, 골다공증이 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특히나 칼슘이 절실히 필요하다.
-장의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고 매실 속 비타민은 피부미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휘파람새짝꿍 매화나무
옛날 중국 산둥 지방에 '용래'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다. 결혼을 약속한 어여쁜 약혼녀가 병에 걸려 결혼을 사흘 앞두고 죽었다. 슬픔에 빠진 '용래'는 매일 약혼녀의 무덤을 찾아가 그 넋을 위로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덤가에서 나무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 새싹을 약혼녀의 넋이라고 생각해 집으로 가져와 마당에 심은 뒤 일생동안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홀로 살고 있었다.
그리고 늙어 죽어서도 한 마리 새가 돼 그 나무를 떠나지 않았는데, 약혼녀 무덤가에 돋아난 나무가 매화이고 그 나무 곁을 떠나지 않은 책 늘 곁에 머문 새가 휘파람새라고 한다.
오늘 KBS에 촬영 오는 길에 분홍빛이 감도는 꽃들이 피어있어서 오늘은 매화나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았다.
해마다 매실청을 만들어 마시는데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앞으로 수시로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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