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전체 글180 구룡사에 얽혀있는 이야기 주인공 귀룽나무 이른봄에 새순 귀룽나무 이른 봄에 새순이 돋는다. 그래서인지 가장 부지런한 나무로 알려져 있다. 나뭇가지에 크고 작은 잎들이 실타래처럼 엉켜 살랑이는 모습을 보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구름나무라 불리는 귀룽나무 귀룽나무는 공원의 정원수로 많이 권장되고 있지만 습기를 좋아해서 하천, 호수변의 관상수로도 어울린다. 가정에서는 정원에 작은 연못을 만든 뒤 심으면 운치가 있다. 비슷한 나무로는 벚나무 종류인 개벚지나무가 있고 서울에 서식하고 있는 귀룽나무는 우리나라의 특산 나무로 알려져 있다. 공해와 추위에 강한 편이고 음지 지향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북한 지방에서는 구룡폭포나 구룡강, 구룡연 지명이 많고 이런 곳에서 귀룽나무가 흔하다. 구룡이란 말은 석가모니가 태어났을 때 하늘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 2022. 6. 21. 아스피린의 원료인 조팝나무 아스피린의 원료 농사철이 왔어요 부지런히 일해요 농업이 발달된 우리나라에는 농사와 관련된 나무들이 아주 많다. 조팝나무도 그중 하나로 하얀 꽃이 살랑거리며 필 때쯤이면 농부들이 봄이 왔다고 인지하고 서둘러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달콤한 향기가 나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곳이면 논둑이든 산자락이든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잎보다 먼저 하얀 꽃들이 먼저 핀다. 그 모습이 좁쌀을 많이 넣고 지은 밥인 거 같아 조밥나무라고 불렀다. 그 후 조팝나무가 되었다. 싸리나무처럼 가지를 회초리나 싸리비(빗자루)를 만들 수도 있어 그냥 싸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꽃보다 늦게 피는 타원 모양이 잎은 가지와 함께 자라나 엉키면서 저절로 경계목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 근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어디서 달콤한 향기가 나.. 2022. 6. 19. 풍년일까 흉년일까 이팝나무에게 물어봐 풍년일까 흉년일까 이팝나무 벚꽃보다 조금 늦은 이른 5월에 피는 이팝나무 꽃은 밥알을 닮아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예측하는 척도로 삼았다고 한다. 꽃이 일시에 화려하게 피면 풍년 꽃이 잘 피지 않으면 가뭄이 심하다고 느껴 흉년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이팝나무를 신목으로 여겼다.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드는 마법의 이팝나무 이팝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한 편이라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지다 보니 요즘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팝나무의 학명은 치오난투스 레투사(Chionanthus '흰 눈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팝나무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나무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유난히 천연기념물이 많다. 이른 5월쯤 이팝나무 꽃송이가 온 나무를 덮을 정도로 피었을 때.. 2022. 6. 18. 화초장의 재료인 모과나무 정원수로도 식재되는 모과나무 작은 정원의 정원수로로 적당하지만 분재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반들반들한 나무껍질에 비해 줄기가 멋지게 자라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있는 모과나무 중 가장 크로 오래된 노거수는 천연기념물 제522호로 지정된 연제리 모과나무이다. 모과나무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 모과나무는 열매를 이용해 모과잼을 만들고 모과차를 만든다. 또한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우기산, 타닌 성분이 있어 당뇨병이나 해수, 소화불량, 경련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과육이 시고 딱딱하며 열매의 향기가 그윽하여 차나 술을 담그는 데 사용한다. 향기가 뛰어나지만 맛은 시고 떫으며 껍질이 단단해 날로 먹기는 어렵다. 나무에 달리는 참외 비슷한 열매라 하여 목과로 쓰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구토와.. 2022. 6. 17.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5 다음 LIST